곳곳이 부서져 있던 법원 후문 외벽 앞에 샌드위치 패널이 세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깨진 유리창도 가림막에 가려져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뽑힌 채 법원 담장에 기대있던 현판은 치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파손된 외벽 대부분을 가렸지만, 높은 곳에 깨진 타일은 그대로 노출돼 폭동 사태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상 초유의 법원 습격에도 곧바로 정상 운영에 나선 서울서부지방법원은 하나둘 피해를 복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마감재가 떨어지고 깨진 외벽은 3월까지 기다려야 수리가 끝나지만, <br /> <br />플라스틱으로 막아둔 창문은 유리를 설치해 금요일까지는 마무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청사 내부 CCTV도 복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설 보수는 진척되고 있지만, 법원 근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20여 명이 법원에 남아 있었는데, 대피하는 과정에서 극도로 흥분한 시위대와 마주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복소연 / 전국공무원노조 법원본부 사무처장 : 업무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들고, 시위대가 아직도 여전히 여기를 돌아다닌다는 불안감이 있잖아요. 길에서 마주칠 것만 같고, 저 사람이 그 사람일지도 모른다…. (아직은) 마음을 치유할 시간조차가 없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현장에 없었던 직원들도 자신들의 일터이자 '법치국가 최후의 보루'인 사법기관이 공격받았다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이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이근혁 <br />자막뉴스 | 이선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2308275976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